김예지들의 나열:

좀 더 새롭다거나 기존 질서를 깨는 대화를 나눈
김예지는 이마트몰 리뷰를 정성스레 남기며 박지연 송승윤 그리고 새로운 질서와 함께합니다
송승윤 박지연 이유진과 질문을 질문으로 답하며 그 질문을 질문으로 묻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예지: 좋은 기획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승윤: 기획을 한 게 너무 티가 나면 촌스럽지 않나요? 예지: 기획이라는 말 자체가 편집이지 않나요? 승윤: 편집은 무엇일까요? 예지: 굴절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승윤: 흡수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예지: 충격을 주는 것은 촌스러운 건가요? 승윤: 촌스러운 건 나쁜 걸까요? 예지: 촌스러운 것은 기준이 무엇일까요? 승윤: 촌스러운 것이 때로는 반갑지 않나요? 예지: 촌스러움에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승윤: 동묘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촌스러운 걸까요? 예지: 시각적으로 신선하다는 것은 빈도수와 관계가 있는 걸까요? 승윤: 뜨거운 건 신선할 수 없나요? 예지: 상한 것도 먹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승윤: 오래될수록 좋은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지: 새로운 친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승윤: 새로운 것들은 왜 힘든 걸까요? 예지: 새로운 것 중에 편한 것이 있을까요? 승윤: 새로운 것이 편해지는 데 얼만큼 걸릴까요? 예지: 편안함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승윤: 침대를 벗어나는 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예지: 매트리스가 없어도 침대일까요? 승윤: 나를 정의하는 건 무엇일까요? 예지: 다른 것들은 단순하길 원하는데 사람은 왜 복잡하게 정의하려고 하는 걸까요? 승윤: 사람의 주요 기능은 무엇일까요? 예지: 인간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할까요? 승윤: 왜 나는 함께하기가 어려운 걸까요?
예지: 나선은 어떤 뜻을 가질까? 지연: 나선의 끝을 볼 수가 있을까? 예지: 나선이 시작되는 그 점에서 나선이 되는 건데 그 점을 어디에 위치를 두고 나선을 그려야 되는 걸까? 지연: 기준은 누가 정하지? 예지: 왜 나선은 원이 되지 않고 나선이 됐을까? 지연: 왜 질문을 나선으로 시작했을까? 예지: 왜 어지럽다는 심볼을 나선으로 했을까? 지연: 나선의 심볼이 물음표과 어떤 점이 닮았는가? 예지: 끝이 나지 않은 질문은, 물은표는 어지러움을 유발하는가? 지연: 나선은 어디로 뻗어나가고 있을까? 예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나선, 또는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나선의 방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까? 지연: 끝을 내고 싶지 않아서 나선을 가져온 걸까? 예지: 내 중심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까? 지연: 내 중심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개념은 나선과 평행선은 어떻게 다른가? 예지: 중심이 멈춰있는 것과 중심이 계속 움직이는 것 중 우리는 어떤 것을 쫓아야 할까? 지연: 움직이는 게 뭐라고 생각해? 예지: 직선과 나선 중 시작점과 끝나는 점의 거리가 가까운 것은 나선이지 않은가?
예지: 이질적인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유진: 서로 안 어울리는 게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요? 예지: 이질적인 것이 지속적으로 붙어 있으려면 어떤 관계여야 할까요? 유진: 이질적인 것이 접하는 면은 무슨 재질일까요? 예지: 2개가 접하는 게 없다면 이질적인 것들은 관계가 없는 것인가요? 유진: 만나지 않고 만날 수 있나요? 예지: 주체와 객체가 둘 다 만나야 만나는 걸까요? 유진: 우리 모두는 주체이면서 객체인가요? 예지: 객체가 되었을 때 경험했던 것들 중에서 도움이 되었던 건 어떤 건가요? 유진: 객체인 자신이 더 낯선가요? 아니면 주체인 자신이 더 낯선가요? 예지: 객체일 때의 습관과 주체일 때의 습관은 다른가요? 유진: 습관이 이질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을까요? 예지: 낯선 것은 이해되지 않음인가요? 유진: 친숙한 것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나요? 예지: 연극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역할이 나의 일상을 가장 이상하게 느끼게 해줄까요? 유진: 나는 사람이기만 한가요? 예지: 권태에서 벗어나길 포기했던 적이 있나요? 유진: 권태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하는 것부터 그건 권태롭지 않지 않나요? 아니면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것조차 권태로운 일인가요? 예지: 권태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습된 것일까요? 유진: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진화했나요? 예지: 적응하는 것은 진화일까요? 후퇴일까요? 멈춤일까요? 유진: 적응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을까요? 예지: 적응하길 거부한다면 죽는 것일까요? 유진: 적응은 선택의 문제일까요? 예지: 적응하지 않기 위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QQ 는 인터뷰 모음집입니다 좀 더 새롭다거나 기존 질서를 깨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합니다 다만 Q&A 가 아닌 Q&Q입니다 QQ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체 그들은 어떤 질문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QQ는 제한된 시간 속에 인터뷰어의 질문을 트리거로 인터뷰이와 즉흥적으로 질문만 주고 받습니다 모인 Q들은 놀랍게도 대범하고 이상합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QQ의 놀라운 기능 중 하나는 당신에게 이 멋진 질문을 스스로 답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을요 RandomQQ 를 사용해 보세요 당신이 이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질문이 들려옵니다 인터뷰 모음집인데 왜 책이 아닌 웹사이트인가요 저는 대범하고 이상한 질문에 여러분의 답이 궁금합니다 익명의 무수한 사람들의 답이 궁금하고요 저는 QQ의 Q들을 네이버 지식인에 올렸습니다 실시간으로 다양한 해답들이 올라오고 있죠